작가 소개: 이미륵 (1899~1950)
황해 해주 출생으로, 1920년 독일로 가서 수확하였고, 1931년 <다메>지에 [하늘의 천사]로 등단하였다.
주로 한국을 배경으로 동양 문화의 전통과 풍습을 주제로 하였다.

- 작품 핵심 정리
-갈래: 장편 소설
-배경: 시간-일제 강점기 전후, 공간-황해도 해주 인근, 서울,상해
-시점: 일인칭 주인공 시점
-주제: 개화기 한국의 여러 모습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
- 작품 해설 정리
-작품 안: 시간적인 순서에 따른 서술: 고향인 황해도 해주에서 사촌 수암, 부모님, 누이 등과 지내던 어린 시절로부터 3.1 운동의 여파로 압록강을 건넌 후 상해를 거쳐 동남아와 아프리카를 항해하고, 유럽에 도착하여 독일 생활을 시작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시간적인 순서에 따라 서술되어 있다.
-작품 밖: 독일어로 쓴 자전적 이야기: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독일어로 씌여졌다. 1946년 독일 피퍼 출판사에서 전후 최초의 출판물로 간행되었으며, 한국의 풍습을 유려하게 그려 출간 당시 독일어로 쓴 가장 빼어난 문장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 작품 등장인물 정리
-나(미륵): 어려서는 한학을 공부하고, 점차로 중국과 유럽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는 인물. 결국 학문 탐구를 위해 독일에 정착함.
-아버지: '나'에게 고전을 가르쳐 주었으나 성향은 진보적이어서 신학문을 배울 것을 충고함.
-어머니: '나'에게 넓은 세계를 향한 이상을 품으라고 용기를 준 인물.
- 작품 줄거리 정리
-수암과 하던 글공부와 아버지방의 물건을 뒤져보던 '나'는 새 학교에 들어가 신학문을 배운다. 그러나 목욕을 하던 아버지가 쓰러져 죽음을 맞이하고, 그 이후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던 '나'는 어머니의 권유로 의학 전문 학교에 지원, 합격한다. 그러던 중 3.1운동이 일어나 동참했던 '나'는 일본군에 쫒기다 중국으로 가게되고, 긴 항해 끝에 독일에 도착한다. 그리고 흰눈이 내리던 어느 날, 어머님이 갑자기 별세했다는 편지를 받는다.
- 논술 정리: 독일어로 쓰여진 이 소설을 우리나라의 문학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독일어로 쓰여졌지만 우리의 정서와 풍습을 다루고 있다. 즉 글 속 내용은 우리나라의 문학이지만 형식은 우리의 것이라 볼 수 없다. 따라서 '우리 나라 사람이 우리말과 글로 우리의 정서와 풍습을 다룬 작품' 만을 국문학으로 인정한 기존의 견해에 따르면 우리 문학이라고 정의하기 어렵다. 그러나 최근 외국 국적을 가진 채로 우리의 정서를 다룬 작품을 발표하거나, 우리 나라 사람이 외국어로 작품을 발표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이런 관점 자체를 고수하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국문학의 범위를 유동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