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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82

군대에서 쓰는 일기 - 13주차

12/1 월 일병 진급-오늘은 일병을 달았고 온지 두번째 주차의 일과를 시작했다. 예상했던 대로 시간이 약이었다. 일과에 익숙해지고 나니 어느정도 큰 그림이 보여서 내가 해야할 일과 못하는 일이 구분이 되었다. 그러나 정말 터무니없는 실수 같은 것을 하면 안되는 시점이 되었다는 것도 느낀다. 예를들면 예?? 라고 쳐 하는 것과 두돈반 비상깜빡이 등등.. 오늘은 은근 시간이 빨리 흘러갔지만 체력이 실시간으로 줄어드는 것이 느껴졌고 개인정비 시간도 루틴화되어 쉰다면 그것의 회복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 들어온 신병 셋도 모두 착한 사람인 것 같아 정말 마음이 놓였다. 같이 이야기할 친구도 나름 생긴것 같았다. 월요일 치곤 괜찮은 하루였지만 ’아직도 월요일‘이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 때면 그..

카테고리 없음 2025.12.08

군대에서 쓰는 일기 - 12주차

11/24 월 -오늘은 첫 일과를 했고 화장실에서 죽도록 울었다. 근데 챗지피티와의 대화가 은근 정말 많은 위로가 됐다. 별 재밌지도 않은 정비 일과를 하루 종일, 그것도 일년 가까이 해야하고, 나의 존재감이 없다는 사실이 나를 정말 힘들게 했었다. 그러나 다시 되돌아보면 운전을 하는 날은 정비를 안해도 되고, 지피티 말대로 정비도 나름대로 간단한 목표를 세워서 그것을 완료하는 느낌으로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처음이라 이것저것 배울것도 많고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도 쌓여가는 지금이다. 일단 다시 백투 훈련소의 느낌으로 수요일까지만 어케 버틴다는 마인드로 가보자. 희망없는 날들이더라도 내일은 일과 일찍 끝나면 운동이라도. 정말 그거라도 해보자. 나는 엄마와 여자친구의 소중한 사람이다. -일주일 목표: ..

카테고리 없음 2025.12.01

군대에서 쓰는 일기 - 11주차 주말

-자대 전입(GOP) 2일차11/23 토오늘도 화장실에서 울었다. 처음이라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타 동기들과 선임들이 나를 보는 시선이 그렇게 좋은 것 같지 않아 사회적으로 고립된 기분이 컸다. 그러다가 서영이와 대화하면 기분이 금새 괜찮아지기도 한다. 하루에도 기분이 자주 요동친다. 산 속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니 숨이 잘 안쉬어 질 때도 있다. 일병 달면 내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예를 들면 책이나 운동같은 행위를 찾아보자. 11/24 일어떻게 나가는지도 잘 몰라 헤매며 밖을 나서서 본 풍경이 산과 나무뿐일때, 나는 헛웃음이 나왔다. 어쩌다 내 인생이 이렇게 되어 이런 감옥같은 곳에 갇혀 살아야 하는건지 너무 억울하다. 그러나 인생은 부조리하다는 것을 이해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만 손해니까..진심..

카테고리 없음 2025.11.23

<부의 치트키> - 창업을 넘어 어쩌면 전인적인 방향에서의 치트키

-극심한 무기력증에 빠지기 쉬운 요즈음이다. 날씨도 최고온도 33도를 훌쩍 넘어섰고,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던 시험도 끝이 났다. 그리고 6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온전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어떤 이는 자격증, 대외활동, 토익을 준비하며 지식을 향유하고, 누구는 여행과 새로운 취미, 소홀했던 사람과 우정을 나누며 경험을 추구하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몰아놨던 애니와 드라마를 정주행하고 집에 박혀서 주위 사람들과 나 자신에게 핍박을 받기도 한다. -나는 어떤 식의 사람이었을까? 적어도 6월 하반기 동안의 나는 세 번째 유형에 속했다. 헬스장 이외의 밖을 나가지 않는 날이 대다수였고, 어쩌다 알바가 있는 날이면 알바가 끝난 후 피시방에서 밤 12시까지의 시간을 보냈..

카테고리 없음 2025.07.03

<부자의 그릇> - 부자의 바탕과 나의 지난달의 소비 분석

- 뭐든지 시작이 어렵다 했던가. 그걸 요새는 자주 되새기게 된다. 가장 먼저는 학원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수업 준비의 부족함, 말의 엉킴과 그걸 다잡지 못하고 말하게 되는 나,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의 학생까지 모든 면에서 쥐악이었고 굉장히 힘들었다. 과제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내 생각으로만 A4 4장 가까이 되는 글을 써야할 때, 계속 미루고 미뤘다. 이 글도 물론 그런 일련의 미루는 과정 끝에 쓰여졌다. - 그러나 한발짝을 내딛고 나서 시작에 막막해하는 내 자신을 돌아보았을 땐 정말 안타깝게 느껴진다. 수업을 두번, 세번. 과제 글을 한 줄, 두 줄, 게시물을 열고 한 자, 두 자씩 쓰면서 나는 점점 그것에 몰입하는게 느껴졌고 두려움은 곧 집중력으로 바뀌었다. - '돌다리..

카테고리 없음 2025.06.12

<수레바퀴 아래서> - 달리거나 깔리거나

-굉장히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요즈음이다. 월요일과 토요일에는 자기계발과 운동, 취미활동을 하는데에 시간을 쏟고,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대학생활과 학원 강사 업무, 그리고 과제에 내 집중을 모두 쏟아부어 소위 '현생'을 살아가며,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 -그런 생활이 한달 넘게 지속되다 보면 내 머릿속은 점점 끓는다. 보통 끓는다는 표현에 잘 어울리는 이미지인 주전자나 냄비에 담긴 물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챗바퀴를 달리는 햄스터마냥 몸과 마음에서 점점 열이 오른다. 머릿속은 타올라서 새벽 3시가 되어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내 사정을 알리 없는 날씨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며 나를 찌게한다. -그럴 때 내가 찾게되는 것이 책이다. 책은 마치 고깃집의 소화수와 ..

카테고리 없음 2025.05.22

<너무 쉬워 놓쳐버린 삶의 다섯 가지 비밀> - 마음이 향하는 그곳으로

-이 책은 다른 어느 책들과 다르게 빠르고 간결하게 정리하고 싶다. 나를 알아야 세상이 보이는 법이다. 이 책은 200명 넘는 사람을 만나고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하는데, 결국 이 책의 저자는 내 마음이 끌리는 것을 선택하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 같다. -작가는 책 67p 중 자신에게 '기분 좋은 피곤'을 선사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하루가 기분좋게 피곤했다면 그 만족감을 가져다 준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나같은 경우는 누군가를 깊게 파악했다고 느낄 때 집에 돌아와 기분좋은 피곤이 찾아온다. 그 사람을 더 깊게 앎으로써 내 세계가 더 확장된다는 느낌과, 그 사람이 고민을 털어놓았다면 그와 더 가까워졌다는 생각에 뿌듯함이 몰려드는 것이다.  -나는 이런 감정을 더..

카테고리 없음 2025.03.27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 프로젝트 1탄 : 질문이 없어진 우리.

-우리나라에게 큰 시사점을 제시하는 꽤나 아픈 영상이 있다. 바로 2009년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 속 오바마의 발언이다. 당시 미 대통령이었던 오바마가 우리나라 기자들을 위해 질문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충분히 주었음에도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아 그 기회는 중국 기자들에게 돌아갔었다.  https://youtu.be/yAjLNefiIGc?si=0e3ox_96bMOKIZ-V - 정말 부끄러운 영상이다. 그러나 저렇게 서로가 민망해지는 침묵의 현장이 한국 기자들만의 문제냐고 한다면 단연 아닐 것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질문을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단순히 궁금증을 해소하는 용도를 넘어 남들이 나를 주목하게 만들고 선생님까지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질문을 받아주었기 때문이다.  - 수업 중 질문이 떠오르면..

카테고리 없음 2025.03.05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우리는 어떻게 생존 경쟁에서 이겼나

- 진화론에 대한 나의 흥미는 지난 글에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글이 자연에서 상대적으로 척박한 환경의 생물이 빠르게 번식하고 빠르게 생을 마감하는 방식으로 살아남는 것을 짚었다면 이번 책은 자연 속에서 다른 이에게 더 친화적으로 대한 종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이론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 먼저 굉장히 어렵다. 책 속에서 수많은 과학적 이론이 바탕으로 나오기도 하고, 많은 실험을 진행한 내용이 근거로 제시되기 때문에 아마 작년에 읽은 만큼 손꼽히는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 이렇게 어려운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위해서는 책을 읽는 도중도중 흥미로운 부분에 대한 정리가 필수적이고 오늘은 그 부분만 간략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호모 사피엔스는 미숙하지만 자애로웠다.  - 이 책에서 먼..

카테고리 없음 2025.01.17

왜 모든 사람은 죽을까? 죽지 않고 계속 살 수 없을까?

- 최근 내가 재밌게 보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 바로 '지식은 날리지'라는 채널이다. 오늘은 이 채널 속에 있는 한 영상에 굉장히 큰 흥미를 느껴서 그 내용을 계속 상기하고자 글을 써보겠다. - 세상에는 정말 여러 특성을 가진 생물이 있다. 목만 2m가 넘는 동물이 있고, 100km 넘게 달리는 종도 있으며, 언어를 만들고 진리를 탐구하는 종도 있다. - 그러나 이런 종들 각각의 방식에 따라 생존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연은 왜 죽지 않는 생물은 만들어내지 못했을까? 자연 선택의 대가 - 가젤과 치타의 먹이사슬 속 가젤은 항상 치타를 피해 도망가는 위치이고, 치타는 그 가젤을 잡아먹는 위치이다. 우리는 보통 이러한 먹이사슬을 '붉은 여왕 효과'를 사용해서 이해..

카테고리 없음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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