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학생들과 만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만큼 멋지고 근사한 일이 또 있을까? _ / 김선미 지음 필자에게 어릴적 교사는 거의 신 같은 존재였다. 절대 말을 거역해서는 안되는 존재이자 초등학생 때는 체감상 나보다 키가 몇배나 큰 사람의 말이었고, 중학생 때는 점점 말을 안듣고 엇나가는 학생들이 있어서인지 엄한 선생님들이 많으셔서 무서웠던 기억이 있었다. 그렇게 막연히 모든 선생님들을 우러러보게 되었고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별다른 것에 흥미가 없었던 나는 자연스레 장래희망에 "교사"를 적고 교사를 희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고3 정도 되었을 때 내신에 관심이 없었던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자거나 뒤에서 인강을 듣기 바빴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조차 관심이 없는 수학같은 과목은 맨 앞에 앉..